해군은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을 소탕하고 우리 선박을 구한 '아덴만 여명작전' 4주년을 맞아 당시 해군 특수전여단(UDT) 대원들이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는 긴박했던 작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여한 대원들의 방탄헬멧에 부착된 영상전송 시스템인 '카이샷'으로 촬영됐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실시간으로 합동참모본부 군사지휘본부로 전송됐다.
해군은 또 이날 오전 부산 작전사령부 내 최영함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관과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덴만 여명작전 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리는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석씨를 치료했던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아덴만 여명작전'은 지난 2011년 1월 21일 대한민국 해군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 13명을 소탕하고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한 군사 작전이다.